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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행운으로 챙긴 두 달만의 승점 3점... 세종SA축구단, 서산FC를 2-1로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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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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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SA축구단이 약 두 달 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상대 선수와 골라인의 도움이 세종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세종SA축구단이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21라운드에서 서산FC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세종은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이번 라운드에 휴식을 취한 9위 기장군민축구단과 승점 23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득실 차에서 1점이 모자라 리그 순위는 그대로 10위에 머물렀다. 리그 순위 12위 서산은 이날 또다시 패배하면서 4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최근 9경기 1승 8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부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세종SA축구단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유정완은 지난 경기에 이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그대로 나온 가운데, 양쪽 측면 자리에 민동후-성기완에서 양항-승준서로 바뀌는 변화가 있었다. 중원에는 윤용호와 홍지우가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고, 김도헌은 포백 앞에서 수비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으며 선발 라인업에 추가됐다. 포백 라인은 정선홍-금유섭-곽승민-황건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지난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이재훈이 다시 착용했다.

# 전반전 : 상대가 만들어준 시즌 첫 골, 도와주지 않는 골라인

전반 10분도 안 되어 세종이 먼저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7분, 오프사이드로 한 차례 득점이 무산되었던 승준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내고 컷백을 내주었고 이것이 서산의 5번 수비수 하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세종이 1-0으로 앞서갔다.

득점 이후에도 세종은 승준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 작업을 진행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18분 승준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위협적인 컷백을 내줬으나 홍지우가 이를 확실하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9분에는 곽승민의 롱패스를 승준서가 잘 받아낸 후 왼발로 접고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그사이 서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4분, 세종의 파울 후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서산의 9번 공격수 김훈욱과 7번 공격수 변재영이 연속적인 슈팅을 퍼부었고 이재훈이 모두 막아냈다. 그러나 하현수가 때린 세 번째 슈팅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인정되며 불운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소유권을 뺏고 뺏기는 상황을 반복하면서 유의미한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추가 시간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산의 22번 미드필더 이진석이 골대 상단을 때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세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세종도 중앙 지역을 이용한 빌드업 후 홍지우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높게 뜨면서 전반전은 1-1로 마감되었다.

# 후반전 : 병도 줬으니, 약도 줄게

후반전 시작에 앞서 세종이 먼저 교체 카드 한 장을 사용했다. 김도헌을 빼고 그 자리에 이광진을 투입했다. 또한, 정선홍과 황건의 위치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전에는 홈팀 세종이 주도권을 잡고 원정팀 서산은 세종의 실수를 노리는 방식으로 경기 양상이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세종이 서산에게 파울을 누적시키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2분 윤용호가 상대의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본인이 직접 얻은 파울을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처리했으나 아쉽게 골대 윗그물로 떨어졌다. 후반 29분 이번에는 유정완이 상대의 오른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파울을 얻은 후 프리킥을 직접 찼다. 강도가 센 것은 아니었지만 박원철 골키퍼가 황급히 볼을 바깥쪽으로 쳐낼 만큼 코스가 날카로웠다.
 
후반 35분, 세종이 꾸준한 공격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이광진이 상대 선수가 소유한 볼을 탈취한 후 로빙 패스를 띄웠고, 수비가 뒤로 걷어낸 볼을 유정완이 오른발로 잡는다. 이후 부드러운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유정완은 왼발로 슈팅을 가져갔고, 이것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세종이 2-1로 다시 앞서갔다.

추가골을 넣은 직후인 후반 38분 세종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산의 공격을 한 차례 방어한 후 볼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정선홍이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세종에게 수적 열세 상황이 찾아왔고, 그 틈에 서산이 동점골을 노렸으나 후반 39분 서산의 8번 미드필더 백상훈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높게 떴다.

체력 저하가 심해지는 후반 40분대에 들어섰을 때도 세종 선수들은 안정적이었다. 수비적으로 견고함을 유지하면서도 호시탐탐 쐐기골을 노리는 균형 잡힌 경기 운영 방식을 보여주었다. 

물론, 후반 추가 시간에 황건이 근육 피로로 쓰러지고 곽승민이 상대 선수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히는 등 고비가 있었다. 그렇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세종 선수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었고, 결국 유정완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2-1로 승리를 챙겼다. 진천FC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 후 약 두 달 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결승골을 넣은 유정완은 경기를 앞두고 팀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앞서 두 경기 동안 실점을 많이 한 부분이 있어서 실점을 하지 않는 쪽으로 훈련을 집중했고, 준비한 부분이 잘 이루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슈팅을 때렸을 때 미끄러지면서 때려서 득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지만 골대로 가는 걸 봤는데 골키퍼를 맞고 골이 들어가게 되어 운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무려 10실점을 내주면서 한 달간 휴식을 취했음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던 세종이었다. 그렇지만 이날만큼은 한층 개선된 수비력으로 가까스로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을 노릴 만한 동력을 마련했다.

어느덧 2026시즌이 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세종의 다음 경기 상대는 현재 압도적인 리그 1위 진주시민축구단이다. 앞서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는 각각 0-4, 1-2로 패하면서 체급 차이를 실감했다. 홈에서 치르는 세 번째 경기에서는 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두면서 6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_민준석 (세종SA축구단 대학생마케터 2기)  
세종SA축구단
세종특별자치시 대평3길 18, 해피라움 블루 504호
FAX) 044-867-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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